정 의원은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이젠 하나님과 나 이외에 누굴 더 충성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선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두 차례 지낸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배신)와 이명박 대통령(실망)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정 의원은 두 차례 대선 패배 후 정계를 은퇴했던 이 전 총재가 2007년 대선 때 무소속으로 출마하자 강력하게 비판했었다. 그는 트위터에 “한 분은 우릴 두 번 실망시키고 결국 배신하고 다른 데로 가셨잖아요”라며 이 전 총재임을 간접적으로 지목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