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 시대를 맞아 BIFF 사상 처음으로 여성 2명이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BIFF조직위는 “다음 달 6일 열리는 제16회 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엄지원 씨와 예지원 씨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엄 씨는 ‘똥개’에 출연해 구수한 사투리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예 씨는 2002년 ‘생활의 발견’을 통해 주목받은 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그가 출연한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와 ‘더 킥’이 이번 영화제 기간에 상영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