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최용식 장학기금’ 고인 뜻 이은 릴레이 기부 화제
성균관대는 올 2학기에도 학부생과 대학원생 2명이 ‘석천 최용식 장학기금’의 혜택을 보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장학기금은 기계공학부 교수로 이 학교에 30년간 재직했던 고 최용식 교수(사진)의 이름을 딴 것으로 1995년 정년퇴직을 한 그가 “학생들의 기초학문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써 달라”며 쾌척한 4000만 원에서 시작됐다. 이 대학은 매학기 영어, 수학 실력이 뛰어난 1, 2명의 학생에게 500만 원씩을 이 기금에서 지급한다.
1997년 최 교수가 세상을 떠나면서 유족은 남은 장례비용 1000만 원을 보탰다. 이와는 별도로 최 교수의 부인은 2002년과 2006년까지 총 5000만 원을 내놨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