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는 POSCO 등 국내 5개 기업과 함께 교육 및 지역개발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규모를 더 늘려 8개 기업,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KOICA는 이들 사업에 들어가는 총 47억6000만 원의 사업비 가운데 22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00% 이상 증액된 규모. 지원 대상 사업은 △아프리카 풀뿌리 교육 발전 프로그램(삼성전자-유네스코한국위원회) △카자흐스탄 식수 공급 및 녹색마을 조성사업(대성에너지) △카자흐스탄 종합교육복지센터 지원사업(현대건설-기아대책) △모잠비크 빈곤퇴치사업(포스코-기아대책)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청소년 직업훈련사업(삼익악기-코피온) △인도네시아 교육환경 개선사업(한국중부발전-플랜한국위원회) △캄보디아 아동 실명 예방사업(구리청과-하트하트재단)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태양광 가로 설치사업(아시아나항공) △필리핀 아이타족 색동마을 주택개량사업(아시아나항공-굿피플) △몽골 주민 지도자 양성 교육사업(포스코-지구촌나눔운동)이다.
2011년 선정된 사업 10건 가운데 구리청과주식회사의 캄보디아 아동 실명 예방사업은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점에서 특히 눈에 띈다. KOICA 민관협력실 관계자는 “2010년부터 KOICA가 시행하는 PPP사업 중 중소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구리청과가 참여했고 이는 향후 PPP사업에 참여할 국내 중소기업의 가능성과 기회의 기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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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관계자는 구리청과를 비롯해 PPP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에 대해서 “국내 기업들의 CSR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개발도상국 진출이 증가하는 만큼 기업이 자신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PPP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KOICA가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