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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방송사 PD인데…” 배우지망생 성폭행

입력 | 2011-09-15 19:24:00


인천 남동경찰서는 방송사 PD 행세를 하며 배우지망생을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강간치상) 등으로 A(30)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30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야산에서 모 방송사PD를 사칭해 카메라 테스트를 받자고 속여 유인한 B(24ㆍ여)씨를 성폭행하고 다치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드라마에 출연할 보조 배우를 찾고 있다며 연예 기획사에 먼저연락한 뒤 자신을 찾아 온 배우 지망생이 의심하지 않도록 서울 모 방송국 앞에서 만나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같은 수법으로 수차례 구속된 전과가 있다"며 "방송 외주업체에서 조명 보조로 일한 경력이 있어 방송계 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