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통해 역대 최대의 성과물을 챙겼다.
노사는 24일 임금 9만3000원(통상급 대비 4.45%) 인상, 성과·격려금 300%+700만원, 무파업 타결시 주식 35주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합의안에는 근속수당 5000원 인상, 제도개선 통합수당 1800원 인상, 연월차 수당 50% 인상(현재 100%), 명절 선물비(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도 들어 있다.
700만원 중 300만원은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명목이다.
오는 26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바로 준다는 의미다.
또 10월 말에 100%, 주식 35주를 각각 지급하고 올해 말에는 나머지 100%를 주기로 했다.
주식 35주를 23일 종가 17만8천원에 맞춰 계산하면 600만원을 넘어선다. 나머지성과·격려금까지 모두 합치면 2000만원에 육박하는 목돈이다.
현대차에 한 달 앞서 올해 임금협상을 끝낸 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9만원 인상, 상여금 100% 인상(총 800%), 격려금 300% + 300만원 등에 합의했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과 같은 수준으로 마무리했다.
지역의 유통업계는 "이들 주요기업의 올해 임단협 성과물이 추석에 풀리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는 반응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