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도어 피칸토(국내명 모닝)가 다음 달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시장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2004년 첫 선을 보인이후 유럽의 A세그먼트(전장 3500mm 이하 ‘미니카’)에 속하는 경차 라인업에 국산차 메이커가 3도어 모델을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달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될 예정인 피칸토는 기존 5도어 모델보다 역동성을 강조했다. 전면 라디에이터그릴은 보다 넓어지고 주변을 붉은색과 은색으로 강조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안개등은 앞 범퍼를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시켰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와 1.25리터 가솔린엔진이 탑재돼 총 5개의 트림 중 선택이 가능하다. 3기통 1.0리터 엔진은 68마력, 9.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1.25리터 4기통 엔진은 84마력, 12.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2012년형 3도어 피칸토의 가격은 7795파운드(한화 1365만원)부터 시작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