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간 최대 14경기차…순위 변수
12∼14일 주말 3연전을 통해 8개 팀 모두 9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선두경쟁, 4강 싸움은 진행형이다. 종반전이 시작된 2011년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수는 잔여일정과 2위 KIA의 부상복귀로 좁혀진다.
14일까지 KIA는 105경기를 소화했다. 우천순연이 가장 많았던 두산, 넥센과는 무려 14경차다. 이날 대구에서 삼성전을 앞두고 조범현 감독은 “이렇게 팀간 잔여경기 차가 큰 건 처음인 것 같다. 큰 변수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잔여경기는 많이 남아있는 팀, 적은 팀 모두 장단점이 공존한다. 상위권 팀이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팀과 경기가 많이 남았다면 매우 유리하고, 투수가 좋은 팀은 듬성듬성 일정을 소화할 때 절대적으로 유리해진다.
로페즈는 2.2이닝 2실점, 최고 144km의 공을 던졌다. 김선빈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르면 다음 주 복귀도 가능한 상태다. KIA가 시즌 말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1위 삼성, 3위 SK, 그리고 롯데와 LG의 4강 다툼까지 미칠 영향이 크다.
대구 |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