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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스 스테이션] 중국판 ‘조폭마누라’ 한중 공동 제작…내년 2월 촬영

입력 | 2011-08-12 16:43:10


중국판 ‘조폭마누라’가 나온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조폭마누라’ 시리즈의 제작사 현진씨네마는 12일 중국의 윈원영화사와 ‘조폭마누라’ 중국판을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양측은 12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이에 관한 투자조인식을 가졌다.

100% 중국 자본으로 제작하는 ‘조폭마누라’의 중국판 타이틀은 ‘내 아내는 고수’(我的老婆高手).

현진씨네마의 이순열 대표는 2010년 11월 중국 베이징전영학원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해 강의를 진행한 뒤 윈원영화사 쩡웨이 대표를 만나 논의를 진행해왔다.

‘조폭마누라’를 중국판으로 리메이크하자는 이순열 대표의 합작 제안을 쩡웨이 대표가 흔쾌히 받아들여 약 8개월간의 협상 끝에 12일 정식 계약을 맺었다.

중국판 ‘조폭마누라’는 4000만 위안(약 64억원) 규모로 만들어진다.

연기자와 촬영 스태프 등은 한국과 중국의 인력을 모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편집과 컴퓨터그래픽, 녹음 등 영화 후반작업은 가능한 한국 업체가, 로케이션 촬영은 비경이 많은 중국의 운남성 샹그리라 지역에서 90% 정도를, 나머지는 한국에서 진행한다.

중국판 ‘조폭마누라’ 내년 2월 촬영을 시작, 8월에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윤여수 기자 (트위터 @tadada11)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