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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학·일반부 ‘서울 천하’

입력 | 2011-08-08 07:00:00

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1 서머 스트리트 바스켓볼 페스티벌 킹 오브 더 3온3’ 대회 마지막 날, 출전 선수들이 덮개와 화려한 조명이 설치된 특설코트에서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동아일보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킹 오브 더 3온3’ 최종일

김세연 15점…전북에 28-20 승리
여자부선 아미카 20-2 화끈한 우승

덩크 콘테스트·농구쇼 화려한 축제
2AM 정진운, 13득점 댄스 세리머니

서울 광장을 뜨겁게 달구던 태양이 저물자 빗방울과 함께 밤바람이 불어왔다. 궂은 날씨에 대비해 설치했던 흰색 덮개가 바람에 날리자 마치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한여름 밤의 길거리 농구 축제에 시선을 집중했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인 330여 명의 아마추어 농구 고수들은 화려한 플레이로 화답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1 서머 스트리트 바스켓볼 페스티벌 킹 오브 더 3온3’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광장 특설 코트에서 펼쳐졌다. 덩크 콘테스트, 3점슛 경연, 애크러배틱 농구쇼 등 화려한 볼거리도 제공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킹 오브 더 3온3’ 남자 대학·일반부 우승은 서울이 차지했다. 7일 결승에서 서울은 15득점을 올린 김세연(30)을 앞세워 전북을 28-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결승에선 아미카가 8득점을 터뜨린 린다카이(28·미국)의 활약에 힘입어 슈퍼브를 20-2로 대파했다.

올해 신설된 남자 대학·일반부 오픈 대회(시도 예선 없이 출전)에선 업템포가 우승했다.

농구인들도 무림 고수들의 향연에 동참했다. 프로농구 삼성의 김상준 감독과 조성원 코치,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전주원 코치는 경기 해설을 맡았다. 전주원 코치는 “이벤트적 요소가 배가되는 등 지난해보다 완성도 높은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한국농구연맹(KBL) 심판들이 전 경기 심판을 맡아 대회 공신력도 높아졌다.  

연예인 농구단 레인보우스타즈는 대학 일반부 오픈 대회에 참가해 분위기를 띄웠다.

인기 그룹 2AM의 정진운(20)은 16강에서 양 팀 최다인 1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6일 16강에서 쐐기 3점슛을 성공한 뒤 기쁨의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던 그는 “볼거리가 많아 시합 중간의 쉬는 시간조차 즐거운 대회였다. 8강에서 떨어졌지만 내년에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근형 동아일보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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