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 투자회사가 북한에 설립한 `하나전자'가 품질보증 등 자본주의 경영기법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전했다.
홍콩에 본부를 둔 유럽계 투자회사인 `피닉스 커머셜 벤처스'는 최근 이 방송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북한의 `조선하나전자합영회사'가 북한 최초로 품질보증과 대리점을 통한 판매 등 서구식 자본주의 경영방식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전자는 자사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6개월 내 무료로 반품을 받아주는 품질보증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평양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대리점을 개설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제품광고도 시도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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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하나전자 종업원이 230명이라고 밝혔지만 하나전자에 대한 투자액과 매출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전자 본사가 평양 통일거리로 이전했으며 "본사 건물 안에 식당과 수영장, 사우나, 미용실이 문을 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