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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 이청용 정강이뼈 부러져

입력 | 2011-08-01 03:00:00

최소 9개월 결장, 대표팀 비상




한국 축구대표팀 측면 공격수 이청용(23·볼턴)이 크게 다쳤다.

이청용은 31일 영국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의 뉴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5부 리그 뉴포트카운티와의 연습경기에서 2-1로 앞서던 전반 25분 상대 미드필더인 톰 밀러에게 태클을 당했다. 정강이뼈가 부러진 이청용은 인근 병원에서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볼턴은 구단 홈페이지에서 “오른쪽 정강이뼈가 부러졌다. 9개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청용은 13일 개막하는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대부분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의 부상은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도 큰 악재다.

이청용의 대체 선수로는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발랑시엔)가 꼽힌다. 남태희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다. 또 지동원(선덜랜드)과 이근호(감바 오사카) 등 최전방에서 좌우를 오가던 공격수들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정이 촉박한 것이 문제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