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9개월 결장, 대표팀 비상
한국 축구대표팀 측면 공격수 이청용(23·볼턴)이 크게 다쳤다.
이청용은 31일 영국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의 뉴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5부 리그 뉴포트카운티와의 연습경기에서 2-1로 앞서던 전반 25분 상대 미드필더인 톰 밀러에게 태클을 당했다. 정강이뼈가 부러진 이청용은 인근 병원에서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볼턴은 구단 홈페이지에서 “오른쪽 정강이뼈가 부러졌다. 9개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청용은 13일 개막하는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대부분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의 부상은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도 큰 악재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