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상반기 세계 자동차시장 동향’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늘어난 319만 대를 판매하며 5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판매증가율은 주요 글로벌업체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도요타는 작년 상반기보다 17.9% 감소한 348만 대 판매에 그쳐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차그룹과는 29만 대 차이다.
1위는 GM이 차지했다. GM은 작년 상반기 대비 11.7% 증가한 464만 대를 팔았고, 지난해 3위였던 폴크스바겐이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43만 대를 판 르노-닛산이 현대차그룹을 간발의 차로 앞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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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