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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분열 조절 새 스위치 찾았다

입력 | 2011-07-25 03:00:00

윤호근 연세대 의대 교수팀
“증식 억제제 개발 단초될 것”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번식력이 뛰어나다. 세포 분열이 왕성하게 일어나 짧은 시간 안에 암 덩어리(종양)를 만든다. 암세포가 온몸에 퍼지는 이유도 비정상적으로 왕성한 세포 분열 때문이다.

국내 연구진이 이를 조절하는 새로운 ‘스위치’를 찾아냈다. 윤호근 연세대 의대 교수(사진)팀은 24일 “‘스모화(SUMOylation)’라는 스위치가 켜지면 암세포가 많이 만들어지고, 스위치가 꺼지면 암세포가 거의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셀’에서 발행하는 분자생물학 저널 ‘몰레큘러 셀’ 23일자에 실렸다. 윤 교수팀의 연구는 새로운 암세포 분열 억제제를 개발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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