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나왓이 이끄는 야당 지지율 앞서내일 조기총선… 총리 당선 가능성
태국은 지난해 봄 반정부시위를 겪으며 90명 이상 목숨을 잃는 등 심각한 내환을 겪었다. 당시 아피싯 웨차치와 현 총리가 국민 화합을 명분으로 약속했던 조기 총선이 이번에 실시되는 것.
현 상황은 잉락 친나왓(44·사진)이 이끄는 푸어타이당이 우세한 분위기다. 최근 방콕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푸어타이당은 37.2%의 지지율을 얻었다. 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민주당은 22.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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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권교체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총 500명을 뽑는 이번 총선에서 푸어타이당이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단독 집권은 불가능하다. 민주당도 군소정당과의 연립 여하에 따라 정권 유지가 가능하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