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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션/단신]보건당국, 유럽 장출혈성대장균 검역 강화

입력 | 2011-06-03 17:00:00



 보건복지부가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긴급 검역 대상 감염병으로
지정·고시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최근 독일 북부 주민과 이 곳을 방문한 여행객이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으로 사망하면서 이런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오늘부터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독일 발 항공기 탑승객에 대해
설사 증상 유무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이고, 의심 환자가 발견되면 균 검사를 실시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이후 지금까지 유럽에서 열여덟 명의 사망자를 낸 장출혈성 대장균은 기존 박테리아보다 전염 속도도 빠르고 독성도 강한 변종인 걸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