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후쿠시마 다이치 원전)에서 채취한 토양 표본에서 요오드나 세슘보다 더 위험한 방사성 물질인 스트론튬 90이 검출됐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이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에서 500m 떨어진 3곳에서 채취한 흙에서 1㎏당 480 베크렐의 스트론튬 90이 검출됐다고 일본 NHK가 1일 보도했다.
이러한 양은 과거 냉전시대에 실시된 핵실험 이후 후쿠시마현에서 관측된 최대 농도의 100배가 넘는 양이라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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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은 지역에서 채취한 흙에서 1㎏당 2천800 베크렐의 스트론튬 89도 검출됐다.
지난 3월에도 스트론튬 90과 스트론튬 89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30㎞ 이상 떨어진 마을의 흙에서 검출된 바 있다.
한편 일본 원자력산업안전원(NISA)은 이날 도쿄전력이 방사선에 오염된 물로 침수된 원전 건물의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