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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미래에셋 디도스 공격 주범 3년만에 검거

입력 | 2011-05-30 03:00:00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008년 3월 “현금 2억 원을 송금하라”며 미래에셋그룹 홈페이지와 미래에셋증권 사이트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해 사이트 접속을 마비시켰던 양모 씨(34)를 구속하고 양 씨의 형(37)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 씨는 당시 필리핀에 머물며 악성코드 제작·유포를 지시하고 미국 서버를 통해 직접 증권사 사이트를 공격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양 씨가 필리핀에서 3년 동안 생활고에 시달리며 도피생활을 하다가 최근 한국에 있는 부모의 건강이 나빠지자 귀국을 결심했다”며 “해당 사건의 일당 중 현재 필리핀에 있어 붙잡지 못한 2명도 국제공조를 통해 조속히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