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칸 전 총재의 새로운 거처는 고급 연립주택이라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현지 부동산 업체에 따르면 플랭클린가 153에 위치한 이 연립주택은 침실 4개와 젯 터브(jet tub), 워터폴 샤워기가 설치된 고급 욕실 등을 갖추고 있다. 대형 스크린과 고급 스테레오 장치가 딸린 홈시어터도 있다. 최근 거래시가는 1400만 달러(약 150억 원).
하지만 스트로스칸 전 총재는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가족 외에 4명까지만 외부인과 만날 수 있다. 병원이나 변호사 사무소 등을 방문하기 위해 외출할 수도 있지만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외출 금지다.
佛 장관도 성추행 피소
34세와 36세인 두 여성은 트롱 장관이 2007∼2010년 몇 차례에 걸쳐 발 마사지를 해준다는 핑계로 자신들을 성희롱했다며 이 때문에 우울증에 빠지고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한 여성은 “트롱이 스커트를 올리고 속옷 안으로 손을 넣었지만 아무 대응도 할 수 없었다”며 “처음에는 수치심 때문에 아무에게도 이를 말하지 않았지만 스트로스칸이 뉴욕에서 체포된 후 침묵을 깨고 입을 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 소속인 트롱 장관은 1995년부터 드라베이 시장으로 재직해 왔으며 작년 3월 장관으로 발탁돼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에 합류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