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우려했던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이청용(23·볼턴·사진)은 여전히 팀 에이스였다.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38라운드(0-2 패)를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마친 이청용은 4골 8도움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위용을 과시했다. 전반기에 2골 6도움, 후반기에 2골 2도움을 올렸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득점력이 없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주 포지션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전문 공격수는 아니지만 좀 더 많은 득점을 올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5골(8도움)을 올린 데뷔 시즌보다 1골 줄어들었다. 볼턴 오언 코일 감독도 “(이청용은) 기회가 나면 보다 적극적인 슛을 해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