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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스 리플리’, 치명적인 거짓말 시청자의 사랑 받을까?

입력 | 2011-05-17 13:29:45


 '신정아 사건'을 재조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드라마 '미스 리플리'의 제작보고회가 17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렸다.

김승우는 팬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 잡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20대 여성들의 마음은 유천이가 사로잡고, 나는 아줌마 팬을 잡겠다"라며 우스개 소리로 전했다.

또 박유천은 성균관 스캔들의 이선준과의 캐릭터 비교를 설명해 달라고 하자 "한복에서 양복으로?"라며 재치있는 답변을 한 후 "아픔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 이선준과는 다르게 웃음으로 시작하는 캐릭터, 항상 웃음을 머금고 웃음을 띄우는 해맑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다해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선과 악으로 구분 짓는다면 악 쪽이다, 하지만 장미리라는 캐릭터가 이렇게 변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며 "그런 아픈 부분들을 잘 표현해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강혜정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선택했다. 나희주라는 캐릭터는 장미리와 대립되지만 따뜻한 영혼을 가진 친구"라며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미스 리플리'는 한 여자의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으면서 파멸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면서 주인공들의 화려한 성공과 실패 속에 감춰진 인간들의 욕망과 사랑 그리고 배신을 그린다. 첫방송은 5월 30일 월요일 오후 9시 55분.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사진 | 국경원 기자(트위터 @k1isoncut)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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