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4, 5년 늘길” 55%… 대한상공회의소 조사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신청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직장인 353명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에 관한 조사를 한 결과 직장에서 임금피크제를 실시하면 신청하겠다는 응답이 58.6%에 달해 상당수 직장인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나이가 많을수록 임금피크제를 신청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20대는 42.7%만이 임금피크제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반면 30대는 64.2%, 40∼50대는 65.1%가 동참 의사를 밝혔다. 퇴직시기가 다가올수록 경제적, 심리적으로 정년 연장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것이다.
정년이 4, 5년 늘어나길 원한다는 답변이 55.0%로 가장 많았고 6년 이상을 원한다는 사람도 19.8%에 달했다. 1∼3년을 꼽은 직장인은 25.2%에 그쳤다. 정년이 늘어나는 대신 수용할 수 있는 임금 삭감 수준은 20%를 밑돌았다. 20% 미만까지 감수할 수 있다는 의견은 80%에 달했지만 임금이 40∼50% 줄어들어도 괜찮다고 답한 사람은 1.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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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 임금피크제 ::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고용을 정년까지 보장하거나 정년을 몇 년 연장하는 제도. 일자리를 나누는 ‘워크셰어링(work sharing)’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