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달 24일까지
전남 해역에는 유인도 296개를 포함해 모두 2219개의 섬이 있다. 전국 섬의 65% 정도를 차지한다. 전남도는 이 같은 다도해의 풍광과 독특한 문화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남도 명품 섬 일주 관광 유람선을 운항하기로 하고 다음 달 24일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지역 명품 섬을 버스투어하듯 관광하는 것으로 시군 경계를 벗어나 광역으로 운항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관광유람선 코스는 공모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자가 제안해야 한다. 또 선박은 전남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형태로 크루즈는 2000t급 이상, 유람선은 200t 이상이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관광유람선 코스는 목포 여수 광양 완도항 등 각 기항지를 중심으로 연결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남도는 사업자가 선정되면 운항에 필요한 부잔교 승하선 시설 등 관련 인프라 시설의 개·보수를 지원하고 인허가 등에도 협조할 계획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