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광주/전남]‘다도해 유람선 관광’ 민간 사업자 공모

입력 | 2011-05-16 03:00:00

전남도, 내달 24일까지




전남 해역에는 유인도 296개를 포함해 모두 2219개의 섬이 있다. 전국 섬의 65% 정도를 차지한다. 전남도는 이 같은 다도해의 풍광과 독특한 문화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남도 명품 섬 일주 관광 유람선을 운항하기로 하고 다음 달 24일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지역 명품 섬을 버스투어하듯 관광하는 것으로 시군 경계를 벗어나 광역으로 운항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관광유람선 코스는 공모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자가 제안해야 한다. 또 선박은 전남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형태로 크루즈는 2000t급 이상, 유람선은 200t 이상이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관광유람선 코스는 목포 여수 광양 완도항 등 각 기항지를 중심으로 연결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남도는 사업자가 선정되면 운항에 필요한 부잔교 승하선 시설 등 관련 인프라 시설의 개·보수를 지원하고 인허가 등에도 협조할 계획이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관광유람선이 운항하면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각종 국제행사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을 더 유치할 것”이라며 “서남해안 해양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