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행하는 채권은 국채 수준의 무위험 자산으로 인정받게 돼 LH의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최근 금융감독원과 전국은행연합회가 LH채권에 대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위험가중치를 현행 20%에서 국채 수준인 0%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BIS 위험가중치는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위험도가 낮다.
종전에는 은행이 LH채권에 투자할 경우 투자액의 20%가 위험가중자산으로 분류돼 이에 상응하는 비율만큼 자기자본을 확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새롭게 인수하는 LH채권은 물론 종전 LH채권 전체의 위험가중치가 0%가 돼 무위험 자산으로 취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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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