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여성의 손톱 길이도 짧아졌다. 올해의 네일 트렌드는 생생한 색깔로 골라 짧은 손톱에 단색으로 진하게 바르는 것. 다양한 아트를 그려 넣기 힘든 짧은 손톱에는 개성 있는 컬러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샤넬 네일제품 ‘르 베르니’. 샤넬 제공
스마트폰 때문에 짧아진 손톱… 비비드 컬러로 화사하게
스마트폰 열풍은 여성들의 손톱을 더욱 짧게 만들었다. 길게 기르면서 다양한 프린트를 그려 넣으며 손톱을 꾸미던 예전과는 달리 손가락이 직접 액정 화면에 닿아야 하는 스마트폰의 터치 방식으로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에 맞춰 손톱 또한 짧은 길이에 어울리는 색상과 네일아트로 꾸밀 줄 아는 센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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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은 ‘여름의 꽃’이라는 컬렉션 콘셉트에 맞게 부드러우면서도 여름의 꽃을 연상시키는 네일 제품 세 가지 색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색상은 옐로골드 톤의 미모사 제품. 단순한 옐로가 아니라 골드 느낌이 더해져 모든 피부톤에 잘 어울린다.
크랙 네일로 에지 있는 손톱 완성
스마트폰을 사용함에 따라 손톱 길이도 짧아진 터라 네일아트 전문숍보다 집에서 직접 네일아트를 시도해보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일주일도 채 안돼 매번 2만∼3만 원씩 들여 전문숍에서 네일아트를 받기는 부담스러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데이션네일과 크랙(crack·갈라진 무늬)네일은 초보자가 별다른 도구없이 네일 제품만으로도 도전할 수 있는 네일아트다.
그러데이션네일은 두 가지의 색을 조화롭게 매치한 기법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거나 예식장, 꽃놀이 등 외출이나 나들이 갈 때 포인트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그러데이션네일은 보기와 달리 네일 기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이다. 스펀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사용할 매니큐어를 일정하게 바른 다음 손톱에 두들겨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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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네일은 손톱에 바르면 독특한 ‘크랙무늬’가 생겨 마치 네일아트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을 연출해 주는 독특한 콘셉트의 제품이다. 브러시를 이용해 바르는 방법에 따라서 여러 가지 스타일로 무늬를 연출할 수 있어 바르는 즐거움을 극대화한 제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잇츠스킨 ‘메이크오버 크랙컬러’는 은은한 펄감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크랙네일은 일반 네일 컬러를 바른 후 60∼70% 말랐을 때 바르는 것이 좋으며 너무 두껍게 바르면 크랙이 생기지 않을 수 있으므로 얇게 한 번만 발라야 한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