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프로그램 가동
산업은행은 올해 책정한 산은의 중소기업 관련 지원 금액은 총 12조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9%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5년간 평균 지원 실적인 9조4000억 원보다는 28%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또 산은은 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줄이고 상호협력을 장려하기 위해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대기업에 물품이나 용역을 제공하고 채권을 받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산은이 해당 채권을 담보로 유동화해서 자금을 지원한다. ‘R&D 매칭 펀드’도 조성해 대기업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직접 투자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설자금이 필요한 신규 중소기업에는 대출 초기 낮은 금리를 적용해 업체당 50억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위축된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이 중요하다”며 “민영화 이후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