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샬케 04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외국 언론 매체들이 '산소탱크' 박지성(맨유)의 활약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축구전문 인터넷 매체인 골닷컴은 26일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샬케를 이기는 열쇠는 박지성과 웨인 루니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골닷컴은 "중요한 경기에 나설 선수는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박지성은 중요한 경기에 특히 강한 선수다. 박지성은 첼시와의 8강 2차전에서 2-1 승리를 결정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지성은 샬케전에서 왼쪽 측면 날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샬케의 오른쪽 풀백은 공격적 성향이 강한 우치다 아쓰토가 맡고 있고 공격진에는 제퍼슨 파르판이 버티고 있어 박지성이 이들을 무력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닷컴은 그러나 "첼시와의 8강전에서처럼 미드필더에 5명을 세우는 작전을 다시 활용한다면 박지성은 중앙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박지성에 대해 "맨유에서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축구 기자인 존 듀어든이 작성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