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등 4개 종단 부처님 오신날 법어
조계종 법전 종정(사진)은 법어를 통해 “모든 중생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법신(法身)을 갖추어 있고 아름다운 불성(佛性)을 지닌 미완의 여래(如來)”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여러분 곁에 있는 분이 여래 덕성을 갖춘 미륵(彌勒)의 현신이요, 날마다 만나는 사람이 자비와 나눔을 지닌 문수(文殊)와 보현(普賢)”이라며 이웃과 함께 정진하기를 당부했다.
천태종 도용 종정도 ‘우리 곁에 오신 좋은 임’이라는 법어에서 “하루 종일 남의 돈만 세고 있으니 자신에게 돌아올 몫 반 푼도 없네. 자신에게 갖춰 있는 보물을 찾아 거지 노릇 그만하고 주인으로 살아보라”며 깨달음의 등불을 밝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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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