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모아 미래도엘가’ ‘계룡리슈빌’ 청약저축 필수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총 4799채에 달하는 대규모 동시 분양이 시작됐다. 대우건설, 반도건설, 한라건설 등 3개 건설사가 먼저 15일 단지별로 본보기집(모델하우스)을 열고 총 3167채에 대한 분양에 본격 돌입했다. 한편 김포도시공사는 22일 본보기집을 열고 총 572채를 공급할 예정. 모아주택산업&모아건설의 분양일정은 미정이다.
○ 청약통장 미리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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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분양아파트 중 중소형으로 구성된 대우건설의 ‘한강신도시 푸르지오’와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2차’ 청약에는 경기 김포시 거주자 기준 300만 원 이상 청약예금 가입자와 200만 원 이상 청약부금·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중대형인 한라건설의 ‘한라비발디’에는 김포시 거주자 기준 청약예금 400만 원 이상일 경우 청약할 수 있다. 모아주택산업&모아건설의 ‘모아 미래도 앤 엘가’의 청약 조건은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의 새 아파트 시세는 현재 전용면적 85m² 이하의 경우 3.3m²당 평균 880만 원, 85m² 초과는 1008만 원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이번에 분양될 5개 단지도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분양가는 ‘푸르지오’가 930만 원, ‘반도 유보라 2차’가 837만∼965만 원 수준. 전용 105∼126m² 중대형으로 구성된 ‘한라비발디’는 전용 3.3m²당 1060만 원대다.
○교통, 환경 꼼꼼히 따져야
신규 분양 단지들 가운데 Ab-05블록의 ‘계룡리슈빌’은 한강신도시 서쪽에 위치한다. 서쪽은 김포한강신도시 내에서도 동쪽보다 교통 여건이 불편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중심상업지구, 학교시설 용지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는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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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지오’가 위치할 Aa-10블록은 동쪽으로 모담산을 끼고 있으며 남서쪽으로 48번 국도가 지난다. 남쪽 도로 맞은편에는 단독주택 부지가 계획돼 있어 조망, 일조권 확보에 유리하다. 김포한강로가 6월에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고창초교, 김포고 등 학교가 조성돼 있다.
‘모아 미래도 앤 엘가’는 김포시 장기지구와 가까워 기존 생활기반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옆을 지나는 양곡∼운양 연결도로도 재정비될 예정이다.
이건혁 기자 reali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