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소량이라 인체에는 무해"
러시아 극동 연해주의 기상 전문가들이 대기 표본에서 일본 원전에서 방출된 것으로 보이는 방사성 물질 요오드-131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연해주 기상청 공보관 바르바라 코리제는 "이달 26~29일 블라디보스톡 외곽 사드고로드의 대기관측소에서 채집한 대기 표본에서 요오드-131 미립자들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코리제는 그러나 요오드 농도가 허용치의 100분의 1 이하여서 인체 건강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대기 중 요오드 함량이 매일 줄어들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코리제는 "블라디보스톡 대기에서 요오드-131이 검출된 것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블라디보스톡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서쪽으로 1000km 이상 떨어져 있다.
현지 방사능 전문가는 요오드-131의 반감기가 7.5일로 이 기간이 지나면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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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