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무의 복합도시 ‘아시아 전략’ 핵심으로 추진
캠핀스키그룹이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에 지은 최고급 호텔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의 전경.
2007년 세계적인 호텔 그룹 ‘캠핀스키(Kempinski)’의 레토 위트워 회장(사진)이 창립 110주년을 기념하며 남긴 말이다. 아직 국내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세계 호텔 및 리조트 업계에서 켐핀스키라는 이름이 차지하는 위상과 비중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캠핀스키그룹는 1897년 독일에서 창업한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긴 톱 클래스 호텔 그룹이다. 주로 5성급 이상의 고급 호텔 및 리조트를 전문적으로 운영한다. 현재 전 세계 39개국에 걸쳐 128개의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 11개 호텔 브랜드의 235개 호텔 및 리조트가 가입된 세계호텔연맹의 지분 42%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세계 호텔 및 리조트 사업을 지배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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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핀스키그룹이 추진 중인 아시아 진출 전략(To Orient)의 하이라이트가 바로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사업이다. 수도권 2500만 명의 인구가 1시간 이내에 찾아올 수 있고 비행기로 3시간 이내 거리에 인구 100만 명 규모의 도시가 50곳이 넘는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캠핀스키그룹의 선택만 놓고 봐도 용의·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의 가치는 이미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