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정 회장의 장녀 지선 씨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부인이며, 차녀 지윤 씨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남 성빈 씨와 결혼했다. 특히 재계에서 삼표는 현대차그룹과 사업적으로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한때 소유했던 강원산업은 외환위기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2000년 인천제철(현 현대제철)에 인수됐다. 삼표그룹은 레미콘과 골재 등 건설자재를 만들며 매출은 1조5000억 원가량 된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