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과 60년 교류… 우정 보여줄때”
코오롱그룹이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방사능 공포를 피해 한국으로 온 일본인과 재일교포에게 그룹이 운영하는 모든 숙박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4월 말까지 씨클라우드호텔(부산), 코오롱호텔(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경주)의 객실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미 예약된 객실을 빼면 하루 평균 200실 정도 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코오롱의 숙박시설은 부산 해운대 앞, 경주 불국사 인근 등에 있어 내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에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데, 이를 통해 얻는 이윤을 완전히 포기한 것.
광고 로드중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