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와 A매치 취소 여파…국내파 위주 테스트
축구대표팀이 26일 국내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갖기로 결정했다.
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21일 스포츠동아와의 통화에서 “29일 몬테네그로와 A매치 취소로 인해 선수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26일에 연습경기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25일 온두라스와 A매치에서 뛰지 않거나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를 26일 연습경기에 투입한다는 계획. 상대는 국내 프로팀 중 한 구단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간 자선경기를 추진했으나 국내 프로팀들의 차출 반발 등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포기했다. 이에 따라 조 감독은 대표팀 자체 일정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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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9월에 시작하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감안해 6월에는 최상의 멤버로 평가전을 치른다는 구상. 대표팀은 6월초 2차례 A매치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조 감독의 태극전사 테스트는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이다.
한편 대표팀은 22일 낮 12시 파주NFC에서 소집돼 온두라스전 준비에 들어간다. 첫 날 훈련은 항공기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을 제외한 25명으로 시작한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