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日 돕기 동참…조민규도 1400만원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돕기를 위해 프로골퍼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와 전미정(29·진로재팬·사진)은 각각 1000만엔(한화 약 1억4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경태는 17일 “이번 일본 대지진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 싶은 마음에 성금을 내기로 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이 하루 빨리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한국프로골프 투어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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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의 기부 소식을 접한 JGTO의 앤디 야마나카 전무는 “김경태 선수가 큰 마음을 쓴 것에 대해 일본 국민을 대신해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김경태 선수의 뜻을 일본 적십자사에 전달하겠다”고 전해왔다.
일본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민규(23)도 JGTO에 100만엔(약 1400만원)을 기부했다.
7년 째 일본여자골프투어(JLPGA)에서 활약 중인 전미정도 지진 피해 성금을 전달했다.
전미정은 17일 “지난 11일 시작된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 대회가 지진으로 취소되면서 13일 밤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진 피해 복구에 도움을 주고자 일본적십자사에 성금을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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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투어가 잠정 중단되면서 한국에 머물고 있는 전미정은 31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