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획 처리·필압 등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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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6일 오전 ‘장자연 편지’에 대한 필적 감정 결과를 발표하고 ‘장자연 편지’로 알려진 문서의 필적이 “장자연의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편지의 필적과 장자연의 필적에서 일부 유사한 점이 발견됐지만 획을 긋는 방식과 필압 등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 장자연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전 모 씨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편지 필적과 ‘장자연의 편지’ 속 필적이 같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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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과에 따라 국과수는 ‘장자연 편지’를 쓴 사람이 장자연의 생전 친필을 베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9일 현재 교도소에 복역 중인 전 씨의 감방을 압수수색해 ‘장자연의 편지’를 확보해 국과수에 필적 감정을 의뢰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