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소수 의견
K리그 외국인 선수(용병) 쿼터와 관련된 다양한 소수 의견이 나왔다.
A씨는 쿼터 4명을 유지하면서 출전 인원을 제안하자는 의견을 나타냈다. 용병의 경기 출전을 3명으로 제안하면 한 자리라도 국내선수에게 돌아가는 포지션이 늘어난다며 이를 통해 국내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용병 쿼터 확대를 주장한 관계자들도 몇 명 있었다.
C씨는 “국내외 팀간, 선수간 경쟁을 통해 리그를 발전시켜야 한다. 아시아쿼터 포함 5명으로 확대시키는 것도 리그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D씨는 “프로팀이 많은 리그의 구조상 용병 수급은 리그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이기 때문에 확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씨는 용병 쿼터 축소와 확대 등을 논하기 전에 현 제도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이 반드시 선행되어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과연 현 제도가 국내 선수들의 설자리를 잃게 했는지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해야만 더 발전된 제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