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원장(사진)은 “KDI는 1971년 3월 설립 이래 경제 전 분야에 걸쳐 국가적 어젠다에 선도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힘써 왔다”며 “특히 경제개발 분야에서 아시아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연구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KDI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설립돼 개발경제 시대에 한국이 급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해외로 시선을 넓혀 최근에는 30여 개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전수하는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지난달에는 미 펜실베이니아대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이 선정한 세계 75대 선도적 싱크탱크로 선정됐고 특히 국제개발 분야에서 세계 22위로 선정된 바 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