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주민 “새 소득원 창출”… 체험장-양식장 등 추진
경북 봉화군 재산면 현동천에서 주민 등이 다슬기 종패를 방류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또 이들 주민은 어장 및 자원을 스스로 관리하기 위해 경북도에 ‘자율관리어업’ 지정을 신청했다. 자율관리어업 지정을 받을 경우 국비 등으로 최대 6억 원까지 지원을 받고 소득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주민들이 검토 중인 사업은 △여름철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슬기 채취 프로그램 운영 △다슬기 양식장 조성 △다슬기 진액 공장 설치 등이다. 봉화군도 이들을 돕기 위해 3000만 원을 들여 다슬기 종패를 방류하고 현동천 구간에서 다슬기 불법 채취를 금하는 입간판을 설치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최근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측이 예비실사를 한 결과 ‘자율관리어업 지정에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하천에서 청정 다슬기를 채취하는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대도시 가족 단위 관광객의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