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삼성전 99-75 24점차 대승2위 전자랜드와 2경기 차로 벌려LG는 SK 잡고 6강싸움 2G차 앞서
선두 KT가 천적 삼성에 승리하며 단독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부산 KT는 18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99-75로 24점차 대승을 거뒀다.
1∼4차전까지 삼성에 1승 3패로 뒤졌던 KT는 이날 조동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큰 점수차로 삼성을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31승 11패를 기록하며 2위 전자랜드(29승 13패)와 승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반면 삼성은 2연패를 기록하며 23승 19패로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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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를 26-22로 앞선 KT는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조동현이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이승준이 부상으로 빠진 삼성 골밑을 KT 센터진이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전반을 48-34로 마친 KT는 3쿼터에서도 외곽과 골밑 모두에서 삼성에 주도권을 뺏었다. 3쿼터를 72-56으로 마쳤고 4쿼터까지 공세를 계속했다. 삼성은 이날 19득점을 올린 이규섭이 마지막까지 분전하고 강혁이 힘을 내며 종료 6분전 67-78, 11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KT는 조동현, 박상오, 송영진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특유의 전원농구로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거뒀다.
서울에서는 6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티켓을 놓고 창원 LG와 서울 SK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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