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대량 프로그램 매물에도 중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덕분에 소폭 밀리는 데 그쳤고, 환율은 하락했다.
15일 코스피는 3.81포인트(0.19%) 상승한 2,018.40에 개장해 2,010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4.07포인트(0.20%) 내린 2,010.52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20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으나 곧 순매도로 전환했다. 지수를 받치던 기관은 오후 들어 매도대열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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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1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5.3%는 밑돌아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인 5.3%는 밑돌았다는 점에서 일단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물가 상승압력을 지속하고 있고, 국내에도 추가 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3포인트(0.10%) 오른 520.88로 마감했다.
도쿄 닛케이평균주가는 21.13포인트(0.20%), 토픽스지수는 3.38포인트(0.3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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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신용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유로화에 대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해 하루 만에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 반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에 비해 3.50원 내린 1,119.30원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