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프러스컵 출전 女대표팀 동반 발탁
지소연(20·고베 아이낙)과 여민지(18·함안대산고)가 대표팀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다.
축구협회는 28일 개막하는 싸이프러스 컵에 출전할 22명 명단을 발표했다. 싸이프러스 컵은 12개 팀이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 한국은 멕시코와 러시아, 북아일랜드와 함께 C조다.
이번 명단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최전방 공격수 여민지의 대표팀 첫 발탁이다. 대표팀 최인철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여민지가 성인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볼 생각이다. 무엇보다 지소연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가 큰 관심이다.
최 감독은 14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에서 대표팀 소집훈련을 실시한 뒤 24일 현지로 떠날 계획이다.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동계훈련 중인 지소연과 권은솜은 싸이프러스 출국 때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