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올해 모든 절차를 고객 관점에서 혁신하고 이를 위해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품출시 과정에서 고객 불만의 여지를 해소하기 위해 신개념의 고객참여형 ‘무결점 상품 출시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고객, 영업사원 및 상담원, 대리점 직원 등의 평가그룹이 고객입장에서 문제점을 제기하면, 상품개발부서가 이를 반영해 ‘문제없음’을 증명하고 무결점 상품으로 판정돼야만 상품 출시가 가능한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상품 출시 후에도 고객이 상품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면 고객센터 등 고객접점 부서에서 적색경보를 발령해 즉시 신규가입을 중단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한 후에만 다시 판매하는 ‘품질 경보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광고 로드중
KT가 올해 주안점을 삼는 또 다른 분야는 클라우드 컴퓨팅사업 강화 및 해외진출이다. KT는 지난해 천안 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오픈하며 클라우드 기반을 갖추었으며 올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IaaS(Infra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을 출시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IT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까지 클라우드 분야에서만 70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양해각서(MOU)를 맺으면서 한중일 3국의 스마트벨트를 구축한 KT는 올해 3사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유 시티(U-City) 플랫폼, 모바일 오피스 등 국내의 컨버전스 솔루션 성공 사례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