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세종대학교, 호주 이어 일본과도 MOU··· 다양한 전공 복수선택 가능

 

세종대 평생교육원은 2002년부터 ‘세종대 글로벌 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세종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호주 그리피스(Griffith) 대학이 상호 협력해 운영하는 신개념 유학 프로그램. 호주 국립대인 그리피스대는 명문대로 손꼽히는 대학 중 하나다.

학생들은 세종대에서 1년간 호주 그리피스대의 1학년 과정을 이수한 뒤 그리피스대 2학년으로 편입해 2년 후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1+2’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영 초기 호텔관광경영학에 한해서만 진행되던 이 유학프로그램은 해를 거듭하면서 발전했다. 현재는 △호텔경영 △관광경영 △스포츠경영 △이벤트경영 △마케팅 △경영학 △회계 △경제학 등 다양한 전공을 복수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세종대 평생교육원의 ‘세종대 글로벌 유학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세종대에서 1년간 호주 그리피스대의 1학년 과정을 이수한 뒤 그리피스대 2학년으로 편입해 2년 후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사진제공 세종대 평생교육원

세종대는 호주 그리피스대와 함께 이뤄낸 호주 유학부문의 성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2007년부터 일본 오테마에(大手前)대와도 MOU를 체결해 유학프로그램의 범위를 확장시켰다. 일본 오테마에대는 일본 관서지방에 위치한 명문 사립대. 글로벌 유학프로그램은 세종대에서 오테마에대의 1학년 과정을 이수하면서 일본어와 일본 현지문화를 익힌 뒤, 일정수준의 입학조건을 충족할 경우 오테마에대 2학년으로 편입해 3년 후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1+3’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디자인·조형미술 △만화·애니메이션 △미디어·표현 △국제교류학 △관광학 △경영학 △사회복지 △제과제빵 △심리학 △현대사회·비즈니스 △역사학 등 오테마에대의 다양한 전공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복수전공을 할 수 있는 ‘유니트 제도’도 도입했다. 상호협정에 따라 글로벌 유학프로그램을 통해 오테마에대에 진학한 학생 모두는 대학등록금 30% 감면이란 장학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종대 글로벌 유학프로그램 중 국내에서 진행되는 1년간의 교육과정은 세종대 교수진이 진행하는 원어중심 강의와 유학 대상 국가의 원어민 교수가 담당하는 어학수업으로 이뤄진다. 1학년 이수 중에도 여름방학 기간 해당 해외대학에서 진행하는 어학연수 및 워크숍 참여가 가능하다. 세종대 평생교육원은 학생들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돕기 위해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수시로 어학능력평가시험을 진행한다. 또 학부모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학생들의 학업 및 생활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운영 중이다.

세종대 글로벌 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세종대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유학에 대한 꿈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인 ‘열린 유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 유학프로그램의 목표”라고 밝혔다. 02-3408-3463∼6, cec.sejong.ac.kr/global

장재원 기자 j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