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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텃밭’ 대구서… 손학규 민심잡기 나서

입력 | 2011-01-20 03:00:00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9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적 심장부인 대구를 방문해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손 대표는 대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대구가 산업화의 본거지이나 경제가 지금은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민주당과 대구가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의 봉홧불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손 대표는 특히 박 전 대표가 지난해 말 ‘한국형 복지국가’ 구상을 밝힌 점을 겨냥해 “새로운 복지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민주당의 새로운 도전에 국민들이 적극 동참할 뜻을 보이고 있다”며 맞불작전을 놓았다. 그는 “대구는 민주주의의 본고장이고, 우리나라 혁신운동의 본거지”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전 대표와의 차별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