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목표에 맞춰 독창적 체험 선택 내 시각으로 정리!
어떤 체험활동이 입학사정관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을까. 체험활동 후 포트폴리오에는 어떤 내용을 담는 것이 좋을까. 초등생 겨울방학 체험활동, 포트폴리오로 똑똑하게 준비하는 법을 알아보자. 》
캠프 ▶ 진로와 연관된 캠프 보고서를 작성하자!
캠프에서는 분야별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경험하기 어려웠던 체험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은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파악하고 관심 분야나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입학사정관에게 학업성적 이외의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기에 적격이다.
전시 ▶ 자신만의 눈으로 보고 또 보고!
방학 동안 전시회 한두 번 안 다녀온 학생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전시 관람은 교과서나 책에서 이론으로 알게 된 내용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체험활동이다. 중요한 점은 전시를 둘러보고 나오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전시를 자기만의 눈으로 이해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
같은 작품이라도 관심 분야에 따라 예술적으로 볼 수도 있고 과학적으로 볼 수도 있다. 관람객의 시각에 따라 작품은 다르게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작품이나 문학작품 속에서도 과학을 발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전시설명을 읽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의 눈으로 관람한 이후 설명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다녀와서는 전시의 특징과 새로 알게 된 점을 ‘전시참관 노트’ 형태로 작성한다.
현장답사 ▶ 관심분야에 대한 적극성 어필하는 데 적격!
가볍게 떠나는 체험여행도 좋지만 분명한 목적을 지닌 ‘답사’ 형태의 여행도 추천한다. 답사란 특정 목적을 가지고 조사대상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는 여행이다. 관심 분야에 대한 현장 답사는 입학사정관에게 얼마나 적극적으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행동했는지를 알릴 기회가 될 것이다.
과학탐구실험 ▶ 완벽한 포트폴리오보다는 독창적인 포트폴리오
과학실험을 할 때 초등생들이 가장 막막해하는 것이 주제선정이다. 거창한 주제를 고민하지 말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제를 찾는 것이 좋다.
2009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서 전 세계 학생을 제치고 최고 부문상을 받은 A 양을 예로 들어 보자. A 양은 방학이면 외갓집을 찾았다. 충북 단양군 충주댐 인근에 있는 외갓집엔 한겨울에 수도가 얼어 물이 나오지 않는 날이 많았다. 외갓집은 ‘부들솜(매우 잘고 부드러운 솜)’으로 수도를 감싸 어는 것을 막았다. A 양은 부들솜에 단열기능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과학탐구를 위해 주제를 찾던 A 양은 부들솜으로 주제를 결정하고 3년 동안 탐구했다. 그는 부들솜 탐구보고서로 교내외 과학탐구대회에 출전했고 수상 여부를 떠나 심사위원이 짚어준 보고서의 보완할 점을 유심히 들었다. 이 과정을 통해 탐구보고서의 완성도는 점점 높아졌고 마침내 ISEF에서 1등을 거머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