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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취업자 32만3000여명 증가…6년대 최대

입력 | 2011-01-12 09:12:00


지난해 빠른 경기 회복으로 취업자가 6년 만에 가장 많이 늘고 구직활동 증가로 실업률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업자는 처음 90만명을 넘어섰고 청년 실업률은 2년째 8%대를 보였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382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32만3000명(1.4%)이 늘었다.

이런 취업자 증가폭은 2004년 41만8000명 이래 최대로, 지난해 경기 호전으로 생산, 투자,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58.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희망근로 신청 등 구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난해 실업자는 92만명으로 전년 대비 3만1천명 증가했다. 실업자가 90만명을 넘은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지난해 실업률은 3.7%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5년 3.7% 이후 가장 나쁜 수치다. 청년 실업률은 8.0%로 전년에 비해 0.1% 포인트 낮아졌지만, 2년 연속 8%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극심한 청년 취업난을 반영했다.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천368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만5000명이 증가했다. 이런 증가폭은 지난해 5월 58만6000명 이후 최대치다. 같은 달 실업자는 85만3000명으로 1만9000명 늘었고 청년 실업률은 8.0%였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정부의 당초 목표가 지난해 취업자 25만명 증가에 실업률 3.8% 정도였는데 민간의 견조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초과 달성했다"고밝혔다.

윤 국장은 "작년 12월부터는 희망근로 신청 등에 따른 기저효과도 사라져 고용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도 취업자 28만명 증가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취업자는 제조업(19만1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15만5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7만8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4만명), 건설업(3만3000명)에서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8만2000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7만2000명)은 줄었다.

지난해 상용직은 69만7000명 늘어난 반면 자영업자는 11만8000명 줄었다.

지난해 비경제활동 인구는 가사(20만1000명)가 늘면서 전년 대비 14만3000명(0.9%)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22만명으로 전년 대비 5만8000명, 취업준비자는 62만5000명으로 3만4천명 늘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고용률은 58.0%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7.9%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으나 다른 계층은 모두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28만4천명 늘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3만명), 건설업(2만5천명) 등이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은 7만9천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보다 1만2천명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11만8000명)와 재학.수강(3만8000명), 연로(2만4000명), 심신장애(2만3000명) 등은 증가한 반면 육아(-9만3000명), 쉬었음(-5만8000명) 등은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전년 동월보다 4만명 늘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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