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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과 대형 포털 사이트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소셜커머스는 말 그대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전자상거래’다. 정해진 기간에 일정 인원이 모여야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구매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입소문 마케팅에 참여하게 된다. 비싼 홍보비를 줄일 수 있어 업체와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보는 원리다.
하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이에 따른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다. 대형 포털 사이트나 메신저 등에 광고를 하면서 홍보 마케팅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업체가 늘고 있는 것. 한국의 소셜커머스가 ‘소셜’은 사라지고 ‘커머스’만 남았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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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설한 지니는 첫 상품인 ‘롯데월드 지니 페스티벌 올나이트 파티 상품권’ 1만 장을 모두 판매해 주목받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고객들의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완판’(모두 팔림)에 성공한 것이다.
㈜지니엔터의 박인철 대표는 “롯데월드 상품권 완판은 오로지 고객들의 자발적인 홍보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받을 만하다”면서 “고품질의 상품, 합리적인 가격, 진심이 담긴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27일 판매를 시작한 ‘주유 30% 할인권’은 고유가 시대 에너지 구입비용에 대한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자 개발된 상품이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요구할 수 있는 지니의 ‘소원을 말해 봐’를 통해 선정된 아이템으로 GS칼텍스의 1만 원 주유권을 3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그동안 할인 혜택이 미미했던 주유권을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판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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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