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임기 시작하는 전북대 서거석 총장
사진 제공 전북대
서 총장은 타고난 부지런함과 추진력으로 교수연구실적 강화 등 개혁을 통해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학내 구성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갈수록 신입생 자원은 줄고 여전히 ‘인(In) 서울’(서울지역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고교생과 학부모들의 1차 목표일 만큼 서울과 지방대학의 서열 구조가 굳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는 “10년 안에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년 뒤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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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나 전주교대 등 도내 국립대와 통합하는 문제는….
“한국 대학이 처한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것이다. 그러나 대학 간의 합의만으로는 안 되며 지역 주민과 정치권 등의 동의가 필요하다.”
―학교 구성원이나 지역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2020년에는 전국적으로 고교생이 대학 신입생 정원보다 11만 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구조조정의 칼날은 피해갈 수 없다. 다만 구성원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변화를 이끌어갈 생각이다. 희생과 봉사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 동안 섬김의 리더십으로 겸손하게 일하겠다. 전북대가 지역사회의 자랑이 되도록 노력할 테니 주민들도 조금 더 응원해주고 신뢰를 보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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