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내년 2월14일 모형공모
제5대 국새는 금 합금으로 제작된다. 4대 국새 제작 과정에서 생긴 ‘금 횡령’ 논란을 없애기 위해 첨단 재료인 티타늄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많았지만 국새의 정통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금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
행정안전부는 최근 열린 국새제작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대 국새 모형 공모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안에 따르면 금 합금 소재로 만드는 새 국새는 가로세로 각 9∼11cm, 높이는 10cm 이내, 무게는 3kg 이내여야 한다. 손잡이 모양은 봉황이나 ‘국가상징을 활용한 모양’ 중 하나를 택하도록 했다. 도장 부분은 ‘대한민국’을 훈민정음체로 가로로 새겨야 한다.
국새 모형 공모기간은 16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손잡이와 도장 등 두 부분으로 나뉘어 공모절차가 진행된다. 세부 공모안은 이달 16일 행안부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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